2017 <당신이 잠든 사이에> 추석 연휴에도 방송합니다. 드라마를 찍다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 간의 연휴가 생기면서, 연휴 기간에 방송하는 드라마의 시청률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연휴 기간에는 사람들의 이동이 많기에, 그 시기에 방송은 시청률이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영화를 방송해, 드라마의 시청률을 방어했습니다. 이번에 저도 이 부분 관심을 두고 연휴 기간의 드라마 방송 여부를 편성과 논의해서 확정했습니다. 알아보니 연휴 기간 저녁에 방송하는 드라마는 전체 가구 시청률이 오르기 때문에, 오히려 방송하는 게 유리한 것을 알았습니다. 대략 설명한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명절 당일 오후 2시이면 귀성객의 이동이 끝납니다. 저녁에 방송하는 드라마 시간대는 전체 가구 시청 인원수가 오히려 증가합니다. 저녁 먹고 오랜만에 모인 식구들이 옹기 종기 모여서 TV 앞에 모인 것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둘째, 저녁 시간대에 유동적인 시청 층은 이미 모바일, IPTV, 1인 미디어로 시청 행태가 바뀌어서, 실제의 실시간 시청에는 이미 영향을 주지 않는답니다.

셋째, 연휴의 효과로 전체 가구 시청률이 줄어드는 시기는 오히려 연휴가 끝난 직후의 주간이랍니다. 오랜만에 쉬고 일상에 복귀에 친구들, 직장 사람들과 저녁 약속이 많아진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넷째, 연휴의 같은 시간대 경쟁사는 드라마를 계속 방송하고, 우리는 영화를 편성할 때, 당연히 경쟁사는 시청률에 반사 이익을 얻습니다. 업계의 용어로 '경쟁사가 독탕을 뛰게 해서는 안 된다'고 표현합니다.

과거 제가 담당했던 박혜련 작가, 조수원 연출의 '피노키오'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와 1월 1일 신년 저녁에 방송하면서 크게 시청률이 오른 예가 있더군요.이런 이유로...

9월 27일 방송을 시작하는 새 수목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연휴 기간에도 방송합니다. 연휴 기간 낮시간을 통해 엄청난 재방송 폭탄을 터뜨릴 예정입니다. 종방을 향해 달려가는 '언니는 살아 있다'도 역시 방송합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 가족과 함께 오손도손 SBS 드라마도 많이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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