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시가 일주일 당겨졌습니다.

5월 21일 수요일이랍니다.

원래 8월인줄 알고 준비하던 것이 [대물] 준비가 주춤해 5월로 당겨져 28일이었는데
일주일 앞당겨져 21일입니다.

일지매 제작 때문에 2주 연장한다고 사방에 인터뷰하신 김은숙 선생...
나중에 술 한잔 사시옷!!

by 용PD | 2008/05/10 11:51 | 일지매 | 트랙백 | 덧글(7)

요시마타 료(吉俣 良)와의 만남


<요시마타와 한방 찍>


세간에 알려졌는지 모르겠지만 [일지매]의 음악에 일본인 피아니스트, 작곡가인 요시마타 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작사인 초록뱀 측에서 지난 12월 요시마타를 작곡자로 참여시키는 것이 어떤가 제 의견을 물었고 [냉정과 열정사이],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등에서 들려준 그의 음악에 반해 있었기에 냉큼 오케이를 했습니다.

지난 1월 23일 서울의 모처로 요시마타씨가 절 보러 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작품에 대한 대략적인 이야기를 해주었고 OST의 정서적인 느낌과 용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저는 그의 음악 중 특히 서정적인 부분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주로 서정적인 음악을 주문했고 [1억개....]에 나오는 Resolver에 버금가는 테마 음악을 부탁했습니다.

1959년생인 요시마타는 의외로 한국에 대한 이해가 많았습니다. 과거 조용필씨가 일본에서 활동할 때 키보드 주자로 조용필씨의 밴드 '위대한 탄생'의 일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었답니다. 그 때의 인연으로 여전히 한국에도 친구가 있다고 합니다.

작곡자로 요시마타를 선정하고 나니 고민이 생겼습니다. [일지매]가 사극인데 요시마타의 음악이 우리의 전통적인 정서를 잘 대변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만난 것이 영화 음악 작곡자 조성우 선생입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형사], [외출]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음악가인 조성우씨는 최근 mandf라는 영화음악 전문 프로덕션을 세우고 일단의 영화음악가들의 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요시마타가 보편적인 정서를 대변할 음악을, 조성우 사단이 한국적 정서를 채워준다면 제 드라마에 음악이 모자라 고통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쪽에는 요시마타의 음악을 한쪽에는 박기헌 등 mandf의 작곡자들과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 데모용 음악을 들었는데 음악만으로도 잔잔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느때보다 만족스런 OST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는 [냉정과 열정사이]의 음악을 먼저 듣고 나중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음악에 비해 영화의 수준에는 좀 실망했었습니다. 이 얘기를 했더니 요시마타가 꽤 좋아했습니다. [일지매]도 드라마 보다 음악이 더 좋았다고 말할까 걱정이 앞섭니다.

<조성우, 용PD, 요시마타 : 조성우 선생 실제는 외모보다 젊습니다>

by 용PD | 2008/04/21 18:05 | 일지매 | 트랙백 | 덧글(24)

준기씨 생일 축하해요!

촬영장에서 내게 선물 뭐 사줄거냐고 물어서 한참 고민했는데...
그래서 다음의 세가지 선물을 줄께요. 일지매를 촬영하다 필요한 일이 생기면 이 주머니들을 던지세요.

첫째, 파란 주머니!

파란 주머니는 준기씨가 너무 힘들고 아파서 하루 쉬고 싶을 때 던져요. 방송이 정 급하지 않다면 스케줄 조율해서 하루 쉬게 해줄께요.

둘째, 빨간 주머니!

어느 씬을 촬영하고 내가 OK했는데 준기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빨간 주머니를 던져요. 그럼 온 스탭들의 눈총에도 불구하고 재촬영할께요.

셋째, 초록 주머니!
일지매 제작 도중 너무 술 고픈 날이 있으면 초록 주머니를 던져요. 내가 아무리 피곤해도 그 날은 준기씨 술 한번 받아주지요.

처음 만났을 때 나눈 이야기 처럼..
우리 시청률과 관계 없이 부끄럽지 않은 작품 만들어요.
자식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는....

건강하고.. 영원히 착하고 성실한 지금의 준기 모습이 변하지 않기를...

용PD


by 용PD | 2008/04/17 00:46 | 일지매 | 트랙백 | 덧글(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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